산후도우미 서비스가 관리사님하고 잘 맞지 않으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시작 전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산모119는 지인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저의 지인을 관리해주셨던 분이 좋으셨단 얘기를 듣고 모르는 분과 하는 것보다
그분께 받는게 시행착오가 없을 거 같아 관리사님을 지정해서 서비스신청을 한 상태였습니다.
아쉽게도 지정신청한 관리사님은 이미 일정이 잡혀 함께할 수 없었지만 사장님께서 다른 좋은 분을 소개해주시겠다 하셨고, 그렇게 김문숙 관리사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장님이 약속을 지켜주셔서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까지 남기고 있습니다^^

첫날엔 처음 뵙는 분과 집에 같이 있다는 자체로 혼자 괜히 불편하고 어색했는데, 이런 불편함은 하루로 끝났습니다.
둘째 날부터는 부족한 잠도 푹 자고, 개인적으로 처리해야할 일들도 맘편히 하면서 전적으로 관리사님을 믿고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한테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보면서 단순히 일을 하러왔다는 생각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고,
매일 깔끔하게 청소해주시는 관리사님 덕분에 집이 너무 쾌적해져서 제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집에 있는 재료로 너무 센스있게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어주셔서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저희 남편도 관리사님이 해주시는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식당보다 더 맛있다할 정도로 너무 만족했습니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 관리사님이 계셔서 너무 좋다고, 서비스 이용기간이 끝나기 전부터 관리사님 안계시면 서운해서 어떡하냐고 몇번씩 얘기했었습니다.
(맘같아선 관리사님과 계속 쭉 함께하고 싶은데,,ㅠㅠ)
주변 지인들한테도 첫날엔 우리집인데 어색해서 불편하다했던 제가
조금 지나고나니 잔소리하지 않는 엄마를 만난 것처럼 너무 좋다고 얘기할 정도였어요..

아기케어부터 가사, 요리까지 모두 맘에 들었고, 관리사님 덕분에 3주동안 너무 편하고 행복했습니다.
주변 지인들한테도 산후도우미서비스는 무조건 해야한다고 추천할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