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100일도 훌쩍 넘은 지금에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첫째 케어하고 독박육아를 하다보니 후기를 꼭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지금에서야 써 봅니다.

아직도 아침부터 밤까지 눈코 뜰 새 없이 시간은 쏜살같이 달려가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저부터 잠들기 일쑤인지라 우리 김기숙관리사님이 문득문득 그립습니다.

저는 첫째가 있어서 조리원에 열흘 있다가 퇴소하고 관리사님과 3주 함께코저 예약했고요,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첫째 때문에 2주 더 연장했는데요, 관리사님과 제가 잘 맞았고 첫째도 관리사님을 너무 잘따라서 주저없이 연장을 진행했습니다.

첫째가 혹시라도 동생때문에 서운할까봐 걱정된다고, 그래서 제가 첫째와 잠시라도 단둘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관리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세 아이를 정말 잘 키우신 관리사님께서는 베테랑답게 첫째와도 잘 놀아주셨고, 예뻐해주셨으며, 칭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물론 둘째를 잘 케어해주셔서 마음놓고 첫째와 데이트할 수 있었답니다.
덕분에 첫째가 동생에게 시샘도 안했고 지금도 동생을 정말 예뻐해주고 있습니다.

김기숙관리사님은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계시는 긍정에너지 넘치시는 분이셨습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도 저에게 맞춰주시고 배려해주셨슥니다. 또한 저염식으로 반찬도 맛나게 잘 해주셨습니다.
완모중인 저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미역국도 많이 끓여주셨습니다. 아. 첫째가 좋아하는 반찬도 맛있게 많이 해주셨습니다.

아가도 정말 잘 케어해주셨습니다. 관리사님은 혜박한 아이 케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셨는데요, 목욕이면 목욕, 놀이면 놀이, 케어를 프로페셔널하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먹놀잠 패턴도 잘 잡아주셨습니다. 기간동안 저는 관리사님이 '아이를 정말 좋아하시는구나! 내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는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가 첫째에게 RSV를 옮아 대학병원에 일주일 입원해 있었을 때, 저만큼 마음 아파하셨고, 이모처럼 저도 정말 잘 챙겨주셨습니다. 이 때 정말 김기숙관리사님께 너무 감사했답니다. 얼마나 놀랐냐며, 얼마나 마음 조렸냐며 꼬옥 안아주셨는데 그때의 그 따뜻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제목처럼 조리원 천국 후, 저는 김기숙관리사님 천국을 맞이했었습니다. 그리고 관리사님은 힐링이었습니다. 관리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많이 웃었고, 인생에 관해 많이 배웠고, 육아 지식도 쌓을 수 있었기에 산후우울증은 발 붙일 곳도 없었습니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흉흉한 기사와 방송에 산후관리사님을 신청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들 많이하던데요, 저는 김기숙관리사님을 만나서 정말 편했고, 즐거웠기에 산모도우미119 이용해 보시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