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들 셋 맘입니당
퇴원 후 조리원 안가고 집에서 조리하기로 마음 먹고
출산 한달 전쯤? 산모도우미 119에 연락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남들은 일찍부터 예약해야 좋은 관리사님이 오신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늦게 예약해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도 정말 좋은 관리사님을 만났네요♡

먼저 저는 첫째 둘째 모두 완모했었고 셋째도 그럴 계획이었어요 그래서 아기케어도 케어이지만 가사일을 중점적으로 도움주실 분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치만 관리사님의 주요 업무는 아이와 산모케어이지 가사도우미가 아니셨기에 제가 원하는대로 해달라고 부탁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서성미 관리사님께서는 제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정말이지 죄송스러울 만큼 아이케어와 더불어 가사 일까지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요..ㅠ.ㅠ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되는 빨래며 청소며 큰아이들 돌보는 일까지 해주시며 저한테는 조리 잘 해야한다고 항상 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이제 오늘이 지나고 다음주 월요일이면 이렇게 편안하게 육아하는 일도 끝이겠지요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제가 서성미 관리사님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는데
관리사님 일과가 매일 같이 똑같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하셔서 옷을 갈아입으시고 주로 지난 저녁 식사 후 미처 하지못한 설거지도 해주셨어요 그러고는 산모 아침 식사도 챙겨주셨구요 그리고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주시는데 아기것만 해주시는게 아니고 저희 식구들 빨래를 다 해주셨어요 (건조기 돌리고 정리해주시능 것 까지..ㅠㅠㅠㅠ) 그러고 제가 모유수유 중이거나 아기가 자고있을때는 제 침대 정리와 거실 큰아이들 장난감 정리까지 해주셨어요. 수유를 하고나면 아기 받아서 트림 시켜주셨어요. 거의 매일 그날 먹을 음식을 요리해주셨어요. 손이 어찌나 빠르신지 ㅎㅎ 지금 말하는 일들을 오전 중에 모두 끝내신답니다! 대단대단 ㅋㅋ 관리사님 원칙이 있으셨는데 하루에 하나씩 청소한다는 거였어요 계획이 항상 있으셔서 어떤날은 베란다를 정리해주시고 어떤날은 바닥에 낙서된 것들 지워주시고 아이들 미끄럼틀에 칠해놓은 색연필 낙서들도 다 지워주셨어요 ㅠㅠㅠㅠㅠㅠ 뿐만 아니라 창틀 먼지 집안 곳곳 먼지들과 주방에 기름때 등등 진짜 하지 않으셔도 되는 여러 일들을 열심히 해주시는데 황송하더라구요 .. ㅠ.ㅠ 음식 솜씨도 정말 좋으셨어요 제게 항상 간을 보시라고 하셨지만 나중엔 제가 먹어보지 않아도 맛있을 것 같으니 그냥 해달라고 말씀드릴 정도였어요 ㅎㅎ 재료만 사다 놓으면 저랑 상의해주시고나서 뚝딱뚝딱 ㅎㅎ 매일 맛있는 반찬에 밥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던지 항상 저에게 먼저 물어봐주시고 행해주시는데 그런것도 배려받고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오후시간에는 큰아이들 어린이집 하원하기 전에 아기 목욕시켜주셨구요 때에 따라 저녁에 먹을 반찬을 해주시거나 아이들 간식(간단한 과일)을 준비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그때그때 버려주셔서 감사했어요.ㅜㅜ 여기까지만 말씀드려도 얼마나 성실하신 분인지 대충 예상이 되시려나요?ㅎ.ㅎ 일을 대충 떼우고 끝내려는 분이 절대로 아니셨어요~ 아마 제가 빼놓고 얘기하지 못한 부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일을 잘해도 아이를 예뻐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텐데 서성미 관리사님은 사랑이 많은 분이셔서 아이를 진심으로 예뻐하시고 아이 돌보는 일에대한 즐거움이 있으신게 보였어요. 다른 것들도 물론 훌륭하셨지만 무엇보다도 내 아이를 예뻐해주시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기가 잘때 저도 방에 들어가 자기도했지만 가끔씩은 같이 거실에 앉아 눈물의 여왕을 시청하거나 다른 예능을 보며 웃고 떠들었던 기억들이 많이 나네요~ 20일 동안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첫째 때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정도로 너무 잘 해주셨습니다ㅠ. ㅠ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두서없이 막 써내려간거라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으나.. 내용의 마무리는 이렇습니다.

서성미 관리사님 강력추천! ( '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