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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
김봉희 관리사님으로 배정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으레 친근한 울 엄마 포스의 산후 도우미가 오실 거라 예상했는데
첫날 젊고 차분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아~ 나 운이 좋구나를 직감했다
참! 집에 캠 설치하는 거 당연히 오케이
늘 시간보다 10분 일찍 오셔서 근무복(?)으로 환복하고 개인 수건을 챙겨 다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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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케어
아기를 좋아하고 예뻐하고 케어 열심히 해주시는 건 당연하고
실전 육아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에게 차분하게 너무 많은 팁을 주셨다
척척 육아+요리+살림을 다 하시는데 보고만 있어도 보고 느끼고 배워가는 게 많았다
질문 많은 내게 수유 텀, 수유량 맞추기, 비판텐은 언제 발라주며 좋은지, 젖꼭지는 어떤 게 좋은지, 아기의 성향, 목욕법, 응가 닦이기
실전 디테일들을 차분하게 잘 설명해 주셨음.
이래서 산후 도우미가 정말 필요하구나... 그냥 무작정 우리끼리 했음 여러 가지로 폭망했겠다 싶은 부분들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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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음식
요똥이라 기본적인 식재료들이 없어 요리를 해주시려면 이것저것 구매를 했어야 했는데
딱딱 된장은 어느 회사 어느 제품이 맛있고, 침치액젓은 어디꺼, 간장은 어디께 맛있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게 너무 좋았음
나로 하여금 그냥 된장, 간장, 참치 액젓 좀 사주세요라고 하셨으면 진짜 막막 했을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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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늘 그날그날 내가 먹고 싶은 거 말씀해 드리면 만들어 주셨고
자극적이지 않은 삼삼한 간이 맛도 좋아서 싹싹 긁어먹었다
금요일에는 일부러 잔뜩 음식을 만들어주셔서 주말을 버텼다
육아로 정신이 쏙 빠진 우리 부부에게 볶음밥과 카레가 얼마나 든든하던지.
+ 가사 일, 청소, 정리 정돈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 청소하는 건 매일 퇴근 전에 해주고
아기 옷 세탁, 우리 옷 세탁 정리까지 다 해주신다
음쓰도 퇴근할 때 챙겨 나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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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3주 동안 산후조리만 잘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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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래 얘기를 하다 보니 관리사님은 정리 정돈하는 걸 좋아(?) 하시고 나도 정리하는 거 좋아함.
다이소 꿀팁, 생활 꿀팁 이런 거 너무 재밌음 ㅋㅋㅋㅋ
그리고 이왕이면 버리기엔 아까운 재활용품 활용하는 거 무쟈게 좋아하는데
선생님도 딱! 그 타입이셨음 ㅋㅋㅋㅋㅋ(지구 절대 지켜)
나는 정리랍시고 두서없이 쑤셔 박아두었던 생활비품들을 품목별로 정리 정돈해 주셨음
거의 뭐 신박한정리 신애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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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공간 없는 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잠자고 일어나면 공간이 계속 생겨 나는 마법이.......ㅎㅎ
집 물건 건드는 거 싫어할 수도 있는데
나는 이것 또한 내가 몰랐던 살림을 알아간다, 정보를 공유한다고 생각하니 좋았고,
나도 사놓고 까먹었던 제품들을 정리하고 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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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적응도 안되고 해서 잘 못 자다가
요즘엔 새벽 수유 때문에 몽롱한 정신으로 자느라 바쁨.
가끔 남편이랑 나가기도 했음!
산후도우미 3주하길 정말 잘 했고
불편한거 하나없이 너무너무너무 만족스럽게 지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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