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2월22일 첫째 출산하고 올 2월9일 둘째 출산했어요~
첫째때 코로나가 막 시작했을 때라 조리원만 일주일 다녀오고 도우미 안썼었는데 조리 못해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둘째라 마지막 조리가 될테니 조리는 꼭 해야겠는데 첫째 맡길 곳이 없어 산후도우미를 불러야겠다 생각했어요!

맘카페에 업체 추천해달라고 하니 다들 산모도우미 119 추천하더라구요!
친절하신 점장님께 12개월차이 나는 연년생오빠가 어린이집 안다녀서 제가 첫째보고 둘째를 맡겨야해서 꼭 경력 많은 분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프리미엄 이모님을 쓰라고 추천하셔서 프리미엄 선택했어요^0^

이모님 첫출근하신날 인상이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첫날 대화해보니 8년이나 이쪽 일 하셨다고 하시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교사했던 제가 봐도 첫째고 둘째고 애들이랑 상호작용 하시는 것만 봐도 아이들을 사랑하시는게 너무 잘 느껴져서 좋아요

저는 요리고 청소고 다른 부분보다 낮에 첫째 케어하느라 케어하기 힘든 둘째한테 올인해주실 이모님이 필요했는데 정~말 아이를 사랑으로 케어해주셔요
매일 둘째에게 귀한사람, 사랑한다 등등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시고
아이 손탄다고 안 안아주는 이모님도 많다는 후기들 보고 걱정했었는데 이모님은 매일매일 아기 안아주시고 사랑을 주셔요!
(애기는 잠들기전까지 안아주다가 잠들면 내리면 손 안탄대용!)

첫 아이 키워보고 둘째지만 조리원에서 산후교육 받을때도 진짜 딱 책이나 이런데서 나오는 부분만 가르쳐주지 정작 애기가 퇴원했을 때 실전에서 케어할때 필요한 부분은 못배웠던 것 같은데 이모님께 애기 키울때 필요한 꿀팁이나 상식 정말 많이 배우고 있어요!
첫째보다 둘째가 순한건가 생각했는데 이모님이 케어하시면서 애기 생활패턴 잘 잡아주시고, 이러이러해서 애기가 운다 이럴땐 이렇게 하면 된다 알려주셔서 편하게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이모님 자녀분들이 저희부부랑 비슷한 또래예요!
그래서 더더더더 저희부부 마음도 잘 알아주시고, 자식들처럼 챙겨주셔요!
장봐놓으면 그 식재료에 알맞게 반찬도 매일 매일 만들어주시고,
이 음식은 산모에게 좋다, 이 음식은 안좋다 알려주시며 몸조리, 수유하는 제 몸 진짜 알뜰살뜰 잘 챙겨주셔요!
첫째땐 뭣 모르고 김치고 매운거고 다 먹었는데 모유수유하며 그거 나눠먹은 첫째한테 미안할따름이예요~~~

저는 첫째 낳고 조리 못하고 애 독박으로 케어하다가 둘째도 바로 가진 케이스라 골반도 다 틀어지고 온몸 구석구석 안아픈데가 없는 몸이거든요.. 이모님이 매일 배마사지 해주셔서 오로도 2주만에 쫙 빠지고, 몸도 매일매일 가벼워지는 느낌이예요~~~
경혈 한번 받는 것보다 짧은 시간 매일 받는게 회복에 더 도움 되는 것 같구요! 배마사지 하시면서도 말벗도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제 또래 따님 있으셔서 그런가 친정엄마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것 같아요~~^^

저처럼 예민한 성격이신분들, 둘째이신 분들께 이모님 적극 추천 할게요
첫째면 더더더더 추천이요~~!

저 진짜 제일 후회하는게 산모도우미 한달 쓸돈을 조리원에 일주일 있으면서 쓴거요ㅠㅠㅠ
다시 애 낳으면 저는 조리원 일주일 가는 대신 이모님 쓸래요 무조건!

이모님 왜 이제야 나타난거예요!!!
코로나때매 부산사는 친정엄마 도움 못 받는데 친정엄마 오시는 것 같아요..
매일 이모님 출근하시는 8시50분만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