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조리원 입소해서 부랴부랴 신청했었어요. 너무 많은 업체가 있어 어딜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계속 미루다 신청이 너무 늦어 버렸죠. 상담도 친절히 해주시고 프리미엄 관리사님으로 선택하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첫 만남부터 자상하고 포근한 인상의 관리사님은 정말이지 아기를 너무 예쁘게 잘 보살펴 주셨어요. 자연분만후 골반통때문에 몸을 움직이기가 힘들어 무조건 아기 케어를 집중적으로 해주시길 바랬는데 아기도 돌보시면서 음식이며 빨래 청소 뭐 하나 빠짐없이 너무 깔끔하게 잘 해주셨어요. 손수 만드신 식혜도 신랑 먹으라고 챙겨주시고 생과일 쥬스도 사다주셔서 입도 호강했네요~ 들깨가루가 떨어졌는데 아시는 곳에서 좋은 들깨 가루를 직접 사다 주실 정도로 살림에 적극 도움을 주셨어요.
초반에 아기가 변을 며칠째 못봐 걱정했는데 퇴근후에도 연락주셔서 변 봤냐고 더 걱정해주시고 암튼 가족처럼 옆에서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한 맘이 큽니다. 젖이 잘 안돌아 모유수유룰 제대로 못했는데 가제 손수건으로 젖꼭지에 낄수 있는 링을 만들어 주셨는데 속옷 안에 껴놓으면 젖꼭지도 덜 아프고 젖량도 늘었던거 같아요. 육아 관련 실질적인 정보도 많이 알려주시고 아이템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젖꼭지솔도 실리콘 보다 스폰지가 더 잘 닦인다고 직접 구매까지 해오시더라구요. 아기가 울지 않고 목욕하는것도 신기할 정도였도 이모님 곁에선 잠도 얼마나 순하게 잘 자던지. 퇴근 하시고 나면 빈자리가 확 티가 났습니다.
아기 예방 접종때도 늘 같이 가서 도맡아 케어해주시고 주의사항도 꼼꼼히 알려주셨어요. 늘 일찍 오시고 퇴근 시간 지나더라도 여유롭게 일 마무리 해주실 정도로 엄청 부지런 하시더라구요. 무엇보다 몸이 힘든 제가 맘 편히 쉬도록 틈 날때 잠이라도 더 자두라고 애써주셨어요. 덕분에 몸도 많이 나아지고 아기도 무탈하니 잘 크고 있습니다.
3주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줄 몰랐네요. 앞으로 관리사님 없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입니다. 가끔 식사하면서 수다떨면서 즐거웠던 추억이 많네요. 이병희 관리사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저처럼 도움이 필요한 산모들에게 큰 힘이 되주실꺼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