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절대 미즈제일여성병원의 홍보를 위해 작성한 글이 아니고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작성한 글이니 오해말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19년 2월 27일에 미즈제일여성병원에서 자연주의 출산으로 득녀한 문*정 남편이자 염*희(태명 : 복덩이)의 아빠인 염*연입니다.

 
첫 아이를 순산하면서 힘들었지만 체계적인 방법인 자연주의 출산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임을 알리고 제 스스로도 기억에 오래 남겨 보고자 출산 후기를 남겨봅니다.

 
19년 2월 27일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서둘려 병원에 갈 채비를 하고 병원 근처 국밥집에서 든든하게 한그릇을 뚝딱하고 7시에 미즈제일여성병원으로 출산을 위해 분만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아내는 출산 예정일인 2월 18일보다 9일을 늦게 분만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도 진통은 전혀 없었구요. 자궁문도 전혀 열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아내는 여러 생각과 걱정 등 출산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미즈제일여성병원에서 주관하는 이로재 문화원에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하여 교육도 많이 들으면서 조산사님에 대한 신뢰, 출산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궁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도조차 할 수 없어 의사선생님도 조산사님도 자연주의 출산만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제왕절개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연주의 출산실에서 촉진제를 가장 약한 정도로 투여하면서 아내와 뱃속에 아이가 견딜 수 있는지는 체크하면서 진통을 유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타 병원은 촉진제를 사용시 일부로 양을 늘려 제왕절개를 할 수 밖에 없게끔 유도를 하기도 한다는 소리도 있어 걱정을 하였지만, 조산사께서 1:1로 계속 봐주시면서 자연주의 출산으로 낳아보기 위해 촉진제는 가장 약한 단계부터 서서히 올리는 것으로 조절을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다행히 진통은 오기 시작했고, 아내와 아이는 촉진제의 양이 다행히 맞는지 심장 박동도 양호하고, 아주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진통을 느끼며, 복식호흡을 함께 해주면서 출산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아내가 마음을 편히 갖도록 해주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휴대폰은 무음으로 출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도 하였습니다.

 
아내가 5년 전 허리디스크로 인해 시술을 받고 나서 허리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이러한 상태 때문인지 자연주의 출산실에 있는 침대는 너무나 쿠션감이 좋아 오히려 허리가 불편한 것을 조산사께서 보시고는 바로 가족 분만실로 이동을 하자고 하여 가보니 아내도 가족분만실에 있는 침대가 훨씬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조산사께서 있음으로써 즉각적으로 조치가 되었고, 자연주의 출산을 위해 매순간 아내를 위한 모든 방면에서 꼼꼼하게 신경써주셨습니다.

 
9시 정도가 되었고 진통은 처음에는 5분 간격으로 이어지더니 3분, 2분 간격 나름 일정하게 진통이 이어졌고, 진통과 맞춰 조산사와 남편과 복식호흡을 함께 하면서 아내와 아이의 상태는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내진 결과 자궁문은 약 1~2Cm 정도 되었습니다.)

 
시간은 약 10시쯤 되가는 시점에서 조산사는 마침 다른 산모도 입원하여 자연주의 출산을 진행중으로 2명의 산모를 관리하게 되었는데, 마침 김수진 조산사께서 휴무인데도 불구하고 제 아내의 부탁으로 직접 관리해주시러 오신겁니다. 너무나 감사하였고,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하였지만 우선 출산을 무사히 마쳐야 하는 입장에서 조산사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후로 아내는 긴장이 완화되고, 마음이 더욱더 편안해지면서 출산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성갑규 원장 선생님께서 오셔서 현재 상태로는 판단하기가 이르니 15시 정도에 다시 상태를 지켜 보자시면서 복귀하셨습니다.

 
12시가 넘어가면서 아내는 중간 중간 물은 조금씩 먹었으며, 링거를 맞고 있어 밥을 먹을 수가 없었으나 저는 배가 고팠지만 혼자 두고 갈 수 없는 상황인데, 조산사께서 남편도 밥을 먹어야지 만 힘을 내어 아내를 관리할 수 있다면서 본인이 있겠으니 걱정 말고 밥을 먹고 오라고 하여 병원 앞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조산사님의 남편의 밥도 챙겨주시는 센스에 고마웠습니다.

 
13시 내진 결과 자궁문은 약 2~3Cm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촉진제의 양은 4번 정도 올렸는데도 아내와 아이는 잘 견뎌내고 있었고, 진통도 규칙적으로 유지되면서 자궁문이 확실히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김수진 조산사님의 매순간 판단으로 자궁문이 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간대별로 적용시키고, 이를 남편과 아내가 하도록 봐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직접 관리를 해주시면서 친정엄마와 같은 포근함과 친화력, 그리고 편안함으로 아내의 출산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자연주의 출산을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15시 성갑규 원장 선생님께서 내진 결과 약 3~4Cm로 계속적으로 자궁문은 열리고 있었고, 제왕절개를 할지, 더 지켜볼지를 생각해서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이때 아내는 너무나 오랜 진통으로 인해 힘들어서 이제는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는데, 저는 아내의 성격, 현재까지의 진통을 이겨내면서 해온 노력, 자궁문이 열리는 과정, 현재 상태를 종합적으로 지켜본 결과, 더 지켜보고 수술하지 않는 것으로 하자고 말씀드렸고, 더 지켜보고 18시에 최종적으로 내진해서 이 때에도 안 된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고,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17시 성갑규 원장 선생님께서 내진 결과 약 5~6Cm로 오늘 안에 나올 수 있겠구나 판단이 드셨는지, 퇴근이 19시이나 우리 아이는 꼭 받아주고 퇴근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우리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주변의 관심과 배려들이 모여서 18시 정도에는 자궁문은 다 열리고, 아이의 머리도 보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성갑규 원장 선생님, 김수진 조산사님, 간호사 3명이 출산 막바지 준비를 하시면서 아이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의 진통은 정말 많이 아팠는지, 소리도 지르고 저의 손을 꼬집기도 하는 등 참기 힘들었는지 저의 마음도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계속해서 저는 잘한다, 잘한다, 조금만 힘내자 응원과 함께 호흡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긴장하지 않도록 옆에서 계속 이야기해주었고, 아내도 그것을 듣고 호흡하고 어깨의 긴장을 풀고 아래에 힘을 주는 등 꾸준히 이어갔고, 아이도 그것들을 아는지 잘 버텨주고 있었고, 잘 내려와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18시 53분에 건강하게 우리 복덩이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막판에 너무나 힘을 주어 아내의 가슴 윗부분과 얼굴, 눈동자에는 실핏줄들이 터져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너무나 안쓰러워 마음이 아팠지만 출산을 했다는 기쁨과 의사선생님 등 주변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 계속해서 감격의 눈물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계속 전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는 촉진제만 조금 쓰고 어떠한 주사, 약에 의존하기 않고 자연주의 출산을 하게 되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을 뜬 채로 출산이 되어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틈에 간호사께서는 사진 촬영도 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여 주셨고, 저는 탯줄을 자르는 영광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신 조산사 두 분께 너무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출산이 끝나고 부모님과 여러 지인들에게 기쁨의 인사를 나누는 사이 입원실로 이동을 하였고, 입원실은 아늑하게 잘 갖춰져 있어 2박 3일을 지내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하루가 지낸 다음날에는 캥거루케어라는 것을 하였는데 30분 동안 아빠와 아이와의 시간으로 아빠 품에 아이를 품에 안고 30분 동안 애착형성이 되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이였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가 너무나 따뜻했고, 엄마의 젖이 필요했는지 쪽쪽대면서 아빠의 살을 빨아대어 빨갛게 쪽 마크가 생기기도 하였지만 시간이 짧았지만 너무나 강렬했고 행복했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입원을 한 후에는 아내의 상태를 봐주기 위해 오시는 간호사분들도 친절하고 상세하게 잘 치료도 해주시고 상태를 봐주어 잘 관리 받고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조리원으로 이동시 가지고 왔던 짐들은 조리원에서 직접 오셔서 가지고 가셔서 남편이 할 일이 없어져서 좋았습니다.

 
산후조리원은 바로 위층으로 올라왔는데, 아이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조리원 신생아실로 안전하게 이동을 시켜주었고, 이때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이동을 한다니 그래도 조금이나마 안전과 전염병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현재 각종 전염병들이 많아 외부인을 완전 통제한다는 소리에 안심도 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서는 2주 동안 지내게 되었는데, 신생아실에 계시는 간호사분들도 친절하고 아이들을 잘 돌봐주셨고, 원장님도 친절하게 필요한 사항들은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하셔서 편안하였습니다. 수건, 가운은 언제든지 교체가 가능하여 가져다가 쓰면 되었고, 매일 방청소, 쓰레기통을 비워주는 청소부도 계셔서 편안한 조리원 생활을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방 안에도 공기 청정기, 회음부 방석, 젓병 소독기, 유축기, 좌욕기 등등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준비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신생아실은 14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청소를 실시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아이와 함께 방에서 있는 시간도 가지면서 좋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에스테틱 센터에서 가슴마사지, 두피 마사지 등 여러 마사지도 받고, 기구로 되어 있는 것들은 그 외 시간에 별도로 사용하여 마사지를 자주 받으면서 좋았다고 합니다.

 
식사는 10층 라운지에서 먹었는데 아내들의 건강을 위해서 맛있고 여러 음식들이 나와서 잘 먹었습니다. 다른 아내들과도 만나면서 식사와 함께 즐거운 출산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등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쉽게도 조식은 토스트와 커피를 공짜로 주시긴 하였지만, 아내와 함께 먹지 못해 아쉽긴 하였고, 따로 챙겨 먹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우리 아내가 다행히 건강하게 출산하고 건강하게 산후 조리가 되도록 주변에서 많은 관심과 배려가 아니였다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미즈제일여성병원 관계자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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